April 12, 2012

Spring Recess w/Y sisters

예지가 방학을 하면 잘 놀아줘야지 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된다.
바람이 많이 분다는 이유로,
차를 맘대로 쓸 수 없었다는 이유로,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힘들다는 이기적인 이유로..
그렇게 벌써 목요일이 되었다.

놀아준게 뭐가 있나 했더니.
정말 없더라.
미안한 마음 그득인 오늘.





월요일, 화요일은 시스터들끼리
하루종일 뒹굴뒹굴, 책도 보고.. 싸우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간 듯.






수요일은 크레프스데이.
여기서 쓰는 크레용과는 다른 질감이라 
아이들이 더 좋아라하는 크레파스.

그치만 손이 너무 시꺼멓게 되어서..
완전 엄마는 좋아하지 않는다는.. 흐흐.



이건 처음으로 올려보는 예림이 그림. 
완전 형이상학적(?)인... ^^




오늘 예지 머리를 좀 잘라주었다.
머리가 너무 많이 길어서
좀 지저분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
집에서 가위를 들고 자르다가..
뜨악. 너무 머리숱이 많아서
완전 진땀뺏다는..


어쨌든. 다시 오지 않을 이 귀한 시간들.
아이들이 있어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하루.

그런데 왜 난 이렇게 감사하고 행복하면서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게 되는걸까..? 



정말 정말 잘 해줘야지.
사랑스런 우리 두 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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